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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남 〈우리 집은 담도 없고 대문도 없어〉
  • 이야기 하나. 여주의 그림

    나의 집,
    예술이 되다

    지난 2019년 10월 22일(화) 여주시 대신면 송촌3리 아미마을에서 특별한
    북 콘서트가 열렸다. 〈나의 집, 예술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9년 4월부터
    송촌3리 아미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한 생활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작품이 발표된 것.
    ‘송촌3리 나의 집’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아미마을》과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을 직접 그린 ‘나의 집, 예술이 되다’ 달력이 발간됐다.
    아미마을 어르신들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고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평생을 살아온 ‘나의 집’을 그려 발표했는데, 순수함과 진심이 전해지는 그림에 관람객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생애 처음 이러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한 아미마을 어르신들은 북 콘서트에서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둘러본 뒤, 이를 한데 엮어낸 그림책과 달력을 받아들고 기쁨과 행복감을 표현했다.
    발표된 작품들은 이후 자리를 옮겨 송촌초등학교 북 콘서트와 원화 전시회, 대신 도서관,
    여주시보건소, 작은 책방 중 하나인 ‘여주시민 그림책방’ 등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나의 집, 예술이 되다〉 행사 관련 참여자는 2,340명에 달했고, 7회에 걸쳐 전시를 열었으며,
    2종의 그림책 130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나의 집, 예술이 되다〉 프로젝트는
    인문 공동체 ‘책배여강’이 수행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