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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지 이야기

    흔암리 선사유적지
    경기도 기념물 제155호
    여주시 점동면 흔암리 산2-1 일대

    점동면 흔바위마을에는 선사시대의 집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16채에 이르는 집터와 토기,
    석기 등이 발굴됐지요. 집터에는 화덕 자리도 있는데
    그곳에서 불에 탄 쌀 두 톨이 발견됐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이 두 톨의 탄화미는 당시 청동기인이
    쌀농사를 지었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그렇다면 여주 쌀농사의 역사가
    수천 년에 이른다는 것이지요.

    농사는 정주와 촌락의 기원을 의미합니다. 높은 산이 적어 종일 그윽한
    햇살이 내리고, 물 맑고 땅이 좋아 쌀농사를 짓기 좋은 여주.
    선사인들이 집터로 삼은 이유를 알 만합니다.

    우리 문화의 뿌리는 쌀농사가 중심이 되는 도작(稻作)문화입니다.
    한반도 문화의 중심에 쌀이 있습니다. 먹을거리가 풍성하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문화도 활짝 꽃을 피우는 법입니다.
    쌀 농사의 발원지인 여주! 그 여주에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생활문화예술
    매거진 〈여유〉가 여주 시민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삶을 일궈나가겠습니다.

  • 유물 소장처 : 서울대학교박물관
  • 사진 제공 : 여주박물관